IFRS 파생상품회계 전문가
김성훈(한영회계법인 IFRS Desk Senior Manager/공인회계사)
<학력 및 자격증>
– 한국공인회계사
–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주요 업무 경력>
– 現在 현재 한영회계법인 IFRS Desk senior Manager/파생상품회계 담당
* 한영회계법인 파생상품회계 Consultation 업무 수행 중
* 대우증권 파생상품회계시스템 개발 업무 수행
* 한화그룹, 삼성전기, 한화증권, Citi Bank, SC제일은행, 제일모직, E1, LS Network 등 다수의 IFRS project 파생상품회계 담당
* 농협중앙회, McQuarie Int’l, 메릴린치증권, SK Energy, POSCO, 두산엔진, KT, GM대우,
하이닉스반도체, 한국석유공사 등 다수의 파생상품회계자문 수행
* ING 생명보험, 서울보증보험, 동양생명보험, 동부증권, UBS은행 서울지점 등 다수의 금융기관
외부감사 수행
* Air Liquid Korea, Coca Cola Korea Bottling, ABB, 삼성BP, ING 생명보험 등 다수의 외국계
기업의 US GAAP / IFRS 감사 업무 수행
– 2006 ~ 2007 SC제일은행 근무
*파생상품회계 담당
*IFRS / K-GAAP Conversion project 파생상품회계시스템 개발 업무 수행
“회계의 영역이 상품의 가치평가영역을 포함하기 시작하면서 금융공학적 지식 또한 절실히 요구되고…”
회계사란 파생상품의 각 영역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직업
저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후 2000년도에 공인회계사 시험을 최종 합격하였으며, 현재 다국적 회계법인인 Ernst & Young의 Korea practice인 한영회계법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회계법인 내에서의 주업무는 국제회계기준(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 consultation을 전담하는 IFRS Desk에서 파생상품회계와 관련된 자문업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특히, 2011년부터 IFRS를 전면 도입하기로 한 한국의 회계정책에 의해 2007년부터 은행권을 시작으로 IFRS Conversion project 가 시작되었으며, 2008년부터는 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과 비금융 상장기업들도 관련 project를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금년부터 실제 project를 수행하고 있는 현장 team에 합류하여 직접 현장에서 consultation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consultation 업무를 수행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에 현대 파생상품회계가 본격적 도입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그 이해의 수준과 관련 회계 process의 도입 수준이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관련 회계원칙이 오역된 경우도 종종 발견됩니다. 과거에는 회계원칙 해석의 주된 책임이 규제기관에게 있었지만‘원칙중심(Principal-based)’의 회계체계인 IFRS 가 도입될 경우 재무제표 작성자가 그 책임을 지게 되므로 많은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00년도에 공인회계사 시험을 최종 합격한 후 한영회계법인에 입사하였고 신임 회계사에게 요구되는 2년의 수습기간을 국제부에서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는 주로 외국계 회사의 외부감사업무를 수행하였고, 이후 업종별 조직개편에 따라 금융사업부에서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외부감사업무를 수행하면서 파생상품회계 실무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영회계법인 보험업 감사팀의 Leading partner 회계사님의 권유로 2005년 4월부터 외부교육을 수강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파생상품에 대한 학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법인 내부 및 금융사업부 내부의 파생상품회계교육을 담당하게 되면서 심화된 학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파생상품회계에 쉽게 흥미를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회계사 시험 준비를 하면서 얻은 재무론에 대한 지식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회계사 2차 시험에서도 가장 난해한 과목이 재무관리이며 그 중 절반 이상을 파생상품이 차지하고 있었으므로 저의 경우에도 시험준비 기간에 재무론 관련 서적만 거의 20권 정도를 숙독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저의 파생상품 관련 지식의 가장 기초는 그 당시의 학습내용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회계사 준비과정을 통해 다양한 지식기반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이 기간을 잘 활용하면 다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2005년 말에 저는 두 가지의 기회를 가지게 되는데, 그 하나는 기획예산처 사무관 특채에 합격한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SC제일은행의 파생상품회계담당을 제안받은 것입니다.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기획예산처를 권장하였지만 그 당시 파생상품에 대한 지식욕구가 강했던 저는 은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SC제일은행은 국내은행에서 외국계은행으로 전환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고 많은 종류의 파생상품을 거래하고 있었으며 동시에 모회사인 Standard Chartered Bank의 회계시스템인 IFRS 시스템의 도입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 파생상품회계와 관련된 전문인력이 절실히 요구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하여 저는 은행에 근무했던 약 1년 2개월간 파생상품회계시스템개발과 여러 파생상품 Accounting issue를 해결하는 데 전념하여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front, middle 및 back office의 기능을 아우르는 시각과 경험을 가질 수 있었으며, 지금도 아주 큰 지적 재산이 되고 있습니다.
IFRS project를 수행할 전문인력의 요구가 증가하기 시작한 2007년 하반기에 다시 한영회계법인으로 돌아와서 지금까지 파생상품회계와 관련된 전문 자문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회계사 업무는 주로 외부감사, 회계와 관련된 consulting과 세무업무 등으로 구분되고 있지만, 사실 저도 모르는 많은 영역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기업을 가장 잘 나타내는 언어인 회계는 업종을 불문하고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파생상품 영역의 경우에도 회계적 지식이 요구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특히 파생상품회계의 경우, 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단순히 회계학적 지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 특성상 시장의 상황이 변할 때마다 그 value 를 탐색하여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상품이 즉각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상품의 구조 또한 복잡성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회계의 영역이 금융상품의 가치평가영역을 포함하기 시작하면서 금융공학적 지식 또한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새롭게 탄생한 복잡한 파생상품의 가격제시를 위한 수많은 수치적 기법들이 어디에선가 연구되고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에도 자본시장통합법 등 finance sector의 큰 변화와 더불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파생상품들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그에 반해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할 수 있는 회계 전문인력의 infra가 상당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회계적 지식이 필요하지 않는 곳이 거의 없는 파생상품의 영역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탄생하게 되면 회계사란 직업에 많은 요구를 할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따라서, 파생상품구조와 운용에 대한 금융공학적 지식 및 Front to Back 실무 지식을 골고루 갖춘 회계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계사란 앞에서 언급한 파생상품의 각 영역에 대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지금까지의 제 직장생활을 반추해 보면 우연에서 시작해서 필연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파생상품 학습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우연이었고, 은행에 입사하게 된 것도, 그리고 은행에서 파생상품 회계시스템 개발업무를 수행한 것도 우연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우연을 지금 현재의 제 직업적 필연으로 만든 것은 결국 끊임 없는 지적 호기심에서 비롯된 노력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런데, 회계사란 직업은 그런 우연한 기회를 많이 접할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그 우연한 기회를 필연으로 만드는 것은 여러분들의 노력과 관심에 달린 것입니다. 직업 경로의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아무리 힘든 경제상황이라도 일정 수준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는 직업적 down side protection을 보장 받는, 일종의 확장옵션 아니겠습니까? 그 옵션을 위해 젊음과 노력이라는 프리미엄을 지급해 보시지 않겠습니까?